가벼운 글

Best of Pokemon XY

삶은계-란 2024. 3. 3. 23:52

며칠 전 절대 안 나올 것만 같았던 전설의 Z버전, Pokemon Legends Z-A가 드디어 발표되었다. 6세대는 다른 세대와 비교하더라도 뭔가 버려진 세대라는 느낌이 너무 강했는데 다행히 지금에 와서야 뭔가 보답을 받는 느낌이다. 그런고로 이번에는 포켓몬스터 XY에서 좋았던 OST들을 올려본다.

 

미르시티

https://www.youtube.com/watch?v=at9z2bwmUxc&list=PLEiOTsktKIouLCyT3oZmNhIlYgSfk_l4j&index=37

 

 이번 Z-A의 배경이 될 도시. 포켓몬스터 역사상 가장 거대한 도시 답게 활기찬 분위기다. 과연 Z-A에서는 어떤 식으로 어레인지 될 지가 궁금한데, 미르시티가 워낙 큰 만큼 골목마다 다른 사운드로 채울거라 기대하고 있다.

 

고목내마을

https://www.youtube.com/watch?v=BDPAPgl_2UE&list=PLEiOTsktKIouLCyT3oZmNhIlYgSfk_l4j&index=43

 

 딱히 할 거는 크게 없는 작은 시골 마을이지만 시골 마을에 어울리는 푸근한 곡이 좋다. 은퇴한다면 이런 곳에서 전원 주택을 짓고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삼채시티

https://www.youtube.com/watch?v=zqi2IjyvPkQ&list=PLEiOTsktKIouLCyT3oZmNhIlYgSfk_l4j&index=59

 

 자전거를 팔고 자전거 도로도 많은 도시답게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듯한 시원한 곡이 특징. 근데 자전거 레이스 언급해놓고도 없는 건 좀 아쉬웠다. 3세대처럼 좀 만들어주지.

 

비익시티

https://www.youtube.com/watch?v=e0w3eVXTZ88&list=PLEiOTsktKIouLCyT3oZmNhIlYgSfk_l4j&index=76 

 

 고요한 해안가 분위기의 곡이 특징인 도시. 근데 마찬가지로 딱히 할 거는 없다. 엑와에 이런 도시가 많은 것 같다. 컨셉은 잘 만들어놓고 컨텐츠가 없는 도시. 그런 점이 엑와의 아쉬운 점이 아닐까...

 

15번 도로

https://www.youtube.com/watch?v=nNX59JCldWg&list=PLEiOTsktKIouLCyT3oZmNhIlYgSfk_l4j&index=90

 

 단풍잎이 떨어진 가을 풍경과 어울리는 곡. 나름 던전도 있어서 단순히 지나가는 도로는 아닌데 곡 말고 기억나는 장소는 아니긴 하다. 그래도 곡은 좋으니까.

 

향전시티

 https://www.youtube.com/watch?v=WQlekN_UkKc&list=PLEiOTsktKIouLCyT3oZmNhIlYgSfk_l4j&index=95

 

 도시 상단에 있는 커다란 해시계처럼 똑딱거리는 시계소리가 돋보이는 곡. 정작 해시계는 딱히 하는 게 없긴 하다. 그래서 7세대 당시 알로라지방과 연결된다는 등 루머도 있던 곳. 이제는 정체가 뭔지 드러나지 않을까?

 

영원한 감옥

https://www.youtube.com/watch?v=nyZ4c4ky1Ug&list=PLEiOTsktKIouLCyT3oZmNhIlYgSfk_l4j&index=99

 

 AZ의 테마. 잔잔한 피아노 사운드와 서정적인 분위기가 좋다. 

 

배틀! 플라드리

https://www.youtube.com/watch?v=dK2UEyLFvws&list=PLEiOTsktKIouLCyT3oZmNhIlYgSfk_l4j&index=104

 

 엑와가 상대적으로 배틀 브금이 별론데 이거는 좋다. 세계를 멸망시키려는 플라드리의 사악한 의지가 잘 드러난 곡.

 

이설시티

https://www.youtube.com/watch?v=z6Ah2mBNxhU&list=PLEiOTsktKIouLCyT3oZmNhIlYgSfk_l4j&index=111

 

 눈쌀이 흩날리는 쓸쓸한 도시에 어울리는 서정적인 곡. 슬픈 영화에 나올법한 분위기가 압권이다. 

 

KISEKI

https://www.youtube.com/watch?v=bqsykWN8YB4&list=PLEiOTsktKIouLCyT3oZmNhIlYgSfk_l4j&index=125

 

 솔직히 엑와 스토리가 그리 감동적이지도 인상깊지도 않다. 하지만 엔딩에 흐르는 이 곡만큼은 감동적이고 인상깊었다. 엑와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가 엔딩이 이 곡이라는 점이 아닐까? 

 

 이렇게 포켓몬스터 엑와의 OST를 하나씩 둘러보았다. 전체적으로 필드 음악은 꽤 좋은데 전투 음악은 영 아쉬운 편이다.그래도 필드 음악이 좋다는 건 돌아다니면서 들을 일이 많다는 뜻이기도 하니 나름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 과연 ZA에서는 어떻게 브금이 어레인지가 될지 기대하면서 이번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