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글

가볍게 쓰는 스타크래프트 인물 평가 - 저그 및 기타 편

삶은계-란 2023. 11. 26. 00:21

 제목 그대로 가볍게 스타크래프트 인물에 관한 평가를 해보련다. 평가 기준은 간단하게 누가 착하진, 나쁜지, 유능한지, 무능한지 그런게 아니라 개인적으로 더 호감인 순이며 S~F까지 나누었다. 그러므로 이 인물 평가는 딱히 객관적이지도, 공신력이 있지도 않다는 것을 알린다. 참고로 S~F의 기준은 이하와 같고 아래부터는 편하게 말하겠다. 참고로 필자는 플토빠임을 다시 알리고 시작한다.

 

S: GOAT

A: 꽤 호감이 가는 캐릭터

B: 적당히 호감 가는 캐릭터

C: 그저그런 캐릭터

D: 좀 별로인 캐릭터

F: JOAT

 

오버마인드: D+, 아이어를 침공하여 수천만 프로토스를 죽인 학살자. 그리고 생긴게 사우론 하위호환이다. 사우론은 눈깔하나 있어도 엄청 멋있던데 오버마인드는 생긴 것도 좀 별로임.

 

자가라: B+, 훌륭한 성장형 캐릭터, 반역자로 시작해서 충신이 되어가는 과정이 인상깊었다.

 

아바투르: A, 유쾌한 개그 속에 묵직함이 담겨 있음. 특히 완벽을 정의하는 말은 지금도 꽤 인상깊음.

 

이즈샤: D, 뭔가 비중이 없고 그냥 케리건 기억셔틀임.

 

알렉세이 스투코프: S, 지옥에서 돌아온 상남자. 마지막에 듀란이 자신에게 했던 말을 돌려주며 듀란을 죽이는 모습은 솔직히 뜬끔없었으면서도 멋있었다. Badass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간지나는 캐릭터.

 

데하카: A, 말투가 호감이고 적자생존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캐릭터. 끝까지 살아남서 멩스크 멩붕시키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음.

 

나루드/듀란: B, 전형적인 간지나는 흑막 스타일. 근데 생각해보니까 별로 실속은 없었던 것 같다. 2번의 죽음 모두 우습게 죽기도 했고. 그래도 멋은 있었으니까...

 

아몬: F, 제라툴을 죽인 자. 스펙은 엄청 빵빵한 주제에 한 거라고는 땅뜯기 원툴. 솔직히 스펙 비례 포스는 너무 턱없이 부족했다.

 

사라 케리건: FF, 밑바닥에도 밑바닥이 있다. 케리건에게는 F가 미안하다. 스타크래프트 역사상 최악의 악당. 무려 피닉스와 알다리스와 워필드 장군님을 죽이고, 라자갈은 제라툴의 손으로 죽게 만든 전범. 근데도 결말은 젤나가가 돼서 룰루랄라... 진짜 얘는 정말 싫음. 그냥 얼굴만 봐도 꼴보기가 싫음. 차라리 마지막 결전에서 아몬이랑 같이 자폭만 했어도 그러려니 했을 텐데 뻔뻔하게 살아서 레이너랑 같이 사는 거 생각나니가 너무 원통함. 워필드 장군님은 철근에 몸이 뚤려 돌아가시고 제라툴은 끝끝내 아이어의 수복을 보지 못하고 돌아가셨는데 케리건 얘는 잘먹고 잘삼. 와 진짜 화난다... 

 

솔직히 저그도 괜찮은 캐릭터 꽤 많은 거 같다. 근데 케리건이 문제다. 진짜 케리건만 어떻게 했으면 좋았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