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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스터 XY 고쳐보기 - (스토리 2)

0. 지난번에는 포켓몬스터 XY의 스토리, 그중 핵심 축을 이루는 라이벌과 악의 조직을 고쳐봤다. 이번에는 그다음으로 이어서 전설의 포켓몬, 그리고 전설의 포켓몬과 연관되어 있는 스토리를 고치려 한다. 사실 전설의 포켓몬은 포켓몬스터 스토리에서 매우 중요한 것과 동시에 못해도 중간은 해왔었다. 왜냐하면 파격적인 스케일의 전설의 포켓몬이 조금 날뛰기만 해도 충분히 재미있기 때문이다. 그란돈 vs 가이오가의 웅장한 대결처럼 말이다. 하지만 엑와는 그것조차 못했다.  일단 엑와의 전설의 포켓몬, 제르네아스/이벨타르의 컨셉은 좋다. 문제는 이 둘의 비중이 거의 없다. 그냥 최종병기 배터리로 나오는 게 끝이다. 이런 비중으로는 아르세우스가 와도 못 살린다. 일단 얘네들 비중을 늘려야 한다. 그리고 플레어단의 목표..

게임 2024.12.02

포켓몬스터 XY 고쳐보기 - (스토리 1)

0. 3DS 시대는 포켓몬 게임 퀄리티의 하락을 알리는 시대였다. 물론 덮어놓고 3DS 시대 게임들이 죄다 구리다고 말할 수는 없다. 실제로 DS 시대와 비교했을 때 좋아진 점들도 꽤 많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게임 프리크의 개발력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는 사실을 엿볼 수 있는 게 3DS 시대였다. 그리고 이번에는 그 3DS 시대의 서막을 낳은 포켓몬스터 XY를 고쳐보는 시간을 가질 것이다.  일단 포켓몬스터 XY에서 가장 시급하게 고쳐야 하는 것은 스토리다. 왜냐고? 엑와는 포켓몬스터 스토리를 구축하는 4개의 축, 라이벌, 악의 조직, 전설의 포켓몬 그리고 챔피언이 모두 망가진 유일무이한 게임이기 때문이다. 하다 못해 썬문마저도 하우와 글라디오, 그리고 쿠쿠이 박사와의 챔피언전은 좋았고 소드실..

게임 2024.11.27

절대 살고 싶지 않은 포켓몬 마을들

0. 포켓몬을 재밌게 해 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포켓몬 세계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도 그런 생각을 자주 하기도 했고 실제로 그렇게 된다면 정말 재밌을 거 같다. 하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절대로 살고 싶지 않은 마을들도 있는 법이다. 이번에는 포켓몬 세계에서 절대로 살고 싶지 않은 마을을 각 지방마다 하나씩 선정하고 그 이유를 대보려 한다.  홍련섬  이유는 사진만 봐도 알 수 있다. 화산폭발로 마을이 없어졌다. 이런 곳에서 텐트를 치고 노숙하면서 거주하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굳이 1세대 시절, 화산 폭발 전이라고 가정해도 마찬가지다. 먼저 포켓몬타워와 함께 관동지방의 괴담 양대 스폿인 포켓몬 맨션이 든든하게 지키고 있고 또 얼마 뒤에 폭발해서 다른 곳으로 이주..

가벼운 글 2024.11.26

다음 대난투에 나왔으면 하는 캐릭터들

발표는 안 났지만 스위치 2가 조만간 나올 것이다. 닌텐도가 양심이 있다면 적어도 내년에는 나올 것이다. 그렇다면 당연히 다음 대난투 게임도 나올 것이다. 닌텐도 게임의 올스타 캐릭터들이 총출동하는 꿈의 격투 게임인 대난투 시리즈에는 지금까지 등장한 수많은 인기 캐릭터들이 등장했다. 하지만 아무리 맛있는 걸 먹어도 만족하지 못하는 인간들처럼 뭔가가 부족하다. 더 많은 캐릭터가 나왔으면 하는 게 사람 바람이다. 이번에는 다음 대난투에 개인적으로 나왔으면 하는 캐릭터들을 가볍게 적어볼 계획이다.  참고로 이번에 적을 캐릭터에 서드파티는 없다. 사실 요즘 대난투가 서드파티 위주로 캐릭터를 내는 게 맘에 안 든다. 대난투 첫 작품만 하더라도 분명 제목에 닌텐도 올스타가 있었다. 그런데 요즘은 죄다 서드파티만 나..

가벼운 글 2024.11.25

억울하게 음해당했던 게임 프리크의 진실

0. 포켓몬스터는 지금이 전성기라고 불려도 될 정도로 계속해서 엄청난 판매량을 자랑하고 있다. 게임 판매량은 천만 장을 넘어 이천만 장도 거뜬히 팔리고, 굿즈도 없어서 못 팔 정도로 호재를 보이고 있으며 포켓몬 고나 유나이트 같은 외전 게임들도 잘 나가고 있다. 하지만 그와 반비례하게 포켓몬스터 메인 게임을 개발하는 게임 프리크의 평판은 지속적으로 추락해 왔다. 왜냐하면 이렇게 많은 돈을 버는 것과 별개로 게임 퀄리티가 점점 떨어져 왔기 때문이다.  솔직히 말해서 3DS 시대 이후 포켓몬스터는 예전만 못하다. 물론 DS 시절 포켓몬스터가 워낙 대단했기에 예전만 못한 걸로는 괜찮다. 하지만 점점 게임의 퀄리티가 우하향 곡선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스위치 시대에 말이다. 그나마 레전즈 아르세우스가 잘 뽑혔긴..

게임 2024.10.31

당신이 조자 마트를 도와야 되는 이유

0. 이제는 알 사람은 다 아는 인디 게임, 스타듀 밸리. 스타듀 밸리를 켜면 당신은 농부가 되어 팰리컨 마을에 이사를 오게 된다. 거기서 농사도 짓고 낚시도 하고 동굴 탐험도 다니고 사람들과 이야기도 나누면서 유유자적한 생활을 즐기게 되는데, 그러던 중, 당신은 팰리컨 마을에 조자 마트가 새로 들어선다는 소식을 듣는다. 마을의 토박이이자 잡화점의 주인인 피에르는 조자 마트를 몰아내고 마을의 평화를 지키자고 주장한다. 그러나 그 말을 들어서는 안 된다. 조자 마트의 편을 들어 마을을 정상화하는 것을 도와야 한다. 그 이유는 2가지가 있는데, 첫째, 조자 마트가 훨씬 더 편하고, 둘째, 피에르가 쓰레기가 때문이다. 1. 먼저 첫째 이유인 편리함을 알아보기 위해 조자 마트 루트와 피에르를 돕는 마을 회관 루..

게임 2024.10.07

아카마츠 카에데 - 거짓된 성녀

맨 처음에 죽는 CIA는 지미 올슨이다. 이는 영화를 더욱 예측할 수 없게 만든다.- 잭 스나이더, 미국의 영화감독 0. 단간론파 3가 화려한(?) 마무리를 한 뒤, 새로운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게임, 뉴 단간론파 V3 -모두의 살인 신학기-가 공개되었다. 그리고 그 새 게임의 새 주인공으로 같이 공개된 캐릭터가 초고교급 피아니스트, 아카마츠 카에데였다. 그녀의 공개는 꽤 화제를 낳았는데 그 이유라면 첫째는 여자 주인공이라는 점이고 둘째는 초고교급 피아니스트라는 재능 때문이다. 이는 기존에 주인공이었던 나에기나 히나타와는 차별화되는 컨셉이었기에 많은 사람들이 꽤 기대했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뒤에서 알아보자. 1. 초고교급 피아니스트 아카마츠 카에데는 주인공으로서 처음 사물함에서 등장했다...

게임 2024.09.26

가볍게 적는 환상의 포켓몬 티어리스트

환상의 포켓몬은 전설의 포켓몬과는 뭔가 다르다. 게임 내에 존재하지 않으면서도 존재하는 정말 환상의 포켓몬이다. 이번에는 이 환상의 포켓몬 티어리스트를 만들어보려 한다. 기준은 늘 그렇듯 다음과 같다. S: GOATA: 꽤 호감 가는 포켓몬B: 적당히 호감 가는 포켓몬C: 그저그런 포켓몬D: 좀 별로인 포켓몬F: JOAT 뮤: A, 최초의 환상의 포켓몬이기도 하고 디자인도 좋다. 설정도 포켓몬의 조상이라는 유니크함이 있다. 세레비: A, 시간여행이라는 컨셉이 너무 좋다. 디자인도 숲의 요정 느낌을 잘 살렸다. 지라치: A, 귀여운 드래곤볼 느낌? 소원 들어주는 요정 느낌이 나서 좋다. 데오키스: B, DNA 컨셉과 개성적인 스탯은 좋은데 디펜스폼이 너무 못생겼다. 그래서 약간 감점. 피오네, 마나피: D..

가벼운 글 2024.09.20

레이튼 교수와 악마의 상자 - 두 번째 모험

0. 레이튼 시리즈의 첫 작품인 레이튼 교수와 이상한 마을은 성공적인 성적을 거두었다. 약 450만 장 정도가 팔렸는데 이 정도면 엄청 큰 성과였다. IP의 첫 작품, 그것도 어드벤처/퍼즐 장르라는 걸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그래서 레벨 파이브는 후속작을 준비했으니 바로 레이튼 교수와 악마의 상자이다.  1. 레이튼 교수와 악마의 상자는 레이튼 교수가 그의 스승, 슈레이더에게 편지를 받는 것으로 시작한다. 누구든 여는 사람은 죽는 악마의 상자를 발견했다는 슈레이더는 편지로 레이튼을 초대했다. 그리고 슈레이더의 집에 도착한 레이튼과 루크는 죽은 슈레이더와 누군가가 악마의 상자를 훔친 흔적을 발견했다. 마침 현장에 떨어져 있던 몰렌트리 특급 열차 티켓을 발견한 레이튼과 루크는 악마의 상자에 숨겨진 비밀을 해..

게임 2024.09.13

포켓몬스터 하골소실 - 부우부 고쳐보기

0. 혹시 포켓로그라는 팬게임을 아는가? 포켓로그는 Pagefault Games에서 만든 포켓몬 팬게임으로 이름답게 로그라이크 장르다. 여기서 포켓몬은 알 기술이나 패시브처럼 여러 강화를 얻었다. 그리고 부우부는 가장 큰 수혜자 중 하나였다. 부우부는 폭음파 등 좋은 기술과 스카이스킨 등 좋은 알기술에 힘입어 최고의 포켓몬 중 하나로 등극했다. 그러나 포켓로그에서의 영광스러운 모습과 달리 본가에서 부우부의 모습은 초라하다. 특히 고향인 성도지방에서 부우부의 모습은 비참하기까지 하다.  먼저 부우부는 부엉이 포켓몬 컨셉답게 밤에만 나온다. 이는 당연하지만 문제는 사람들, 특히 아이들은 보통 낮에 게임을 한다는 점이다. 그러니 아이들은 보통 초반 풀숲에서 구구와 깨비참을 주로 보지 부우부를 볼 일이 없었다...

게임 2024.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