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에는 스타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 2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1. 필자는 블리자드를 좋아한다, 정확히는 좋아했다. 전성기의 블리자드는 모든 게이머들이 좋아하는 그런 회사였을 것이며 많은 게이머들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바로 블리즈컨 직관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블리자드도 세월이 지나고 예전 같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솔직히 필자도 지금 블리자드라는 회사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하지만 지금의 블리자드가 조금, 아니 많이 추한 모습을 보이더라도 과거에 있었던 추억까지 없던 일로 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필자에게 추억이라는 단어와 가장 가까운 게임은 역시 스타크래프트일 것이다. 물론 블리자드 게임 중에서 가장 오래한 게임은 하스스톤이지만 필자가 최초로 하고 접했던 게임은 스타크래프트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