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에는 라이브러리 오브 루이나, 죠죠의 기묘한 모험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차라리 이 슬픔과 함께 일어설 수 있는 길을 택하겠어. 할 수 있다고 믿으니까... 해야만 하는 일이니까. - 필립 아무것도... 듣고 싶지 않아요. 아무것도 보고 싶지 않고... 말하고 싶지도 않아요... 이제 지쳤어요. 그저 지금 제가 바라는 건... 크게 울고 싶어요. - 필립 웃어라 온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될 것이다. - 엘라 휠러 월콕, 미국의 시인 0. 라이브러리 오브 루이나에서 대부분의 손님들은 소모품처럼 쓰인다. 한 번 등장한 손님은 퇴장당하고 두 번 다시 쓰이지 않는다. 결말에서 사실 이들이 소모품이 아니라 재활용품이라는 게 밝혀지는 것을 감안해도 아무리 좋은 스토리가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