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에는 단간론파 1편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난 말이야, 야구 같은 거 전혀 좋아하지도 않는다고. 지금껏 연습한 적도 없고... - 쿠와타 레온, 초고교급 야구선수 노력하지 않고 무언가를 잘 해낼 수 있는 사람이 천재라고 한다면, 저는 절대 천재가 아닙니다. 하지만 피나는 노력 끝에 뭔가를 이루는 사람이 천재라고 한다면, 저는 천재가 맞습니다. - 스즈키 이치로, 일본의 야구선수 0. 레 미제라블에서 장 발장이 24601이라는 죄수번호가 있는 것처럼 쿠와타 레온은 11037이라는 죄수번호가 있다. 도대체 그는 왜 11037이라 불리는 걸까? 그도 가난한 형편에 빵 한 조각을 훔쳤던 걸까? 아니면 감옥에서 탈옥을 5번이나 시도해서 그런 걸까? 쿠와타 레온의 삶을 들여다보면서 그의 딱한 사정을 들어보..